News & Views 1 minute 2023년 5월 12일

이번 주말, 서울숲에서 만나는 12개 미쉐린 레스토랑의 맛

미쉐린 가이드 서울과 컬리가 함께 미쉐린 레스토랑의 맛을 담은 도시락을 선보입니다.

이번 주말,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의 음식을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미쉐린 스타 하트 위크”가 펼쳐집니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이 진행하는 사회 공헌 활동 중 하나인 이번 행사에는 서울에 위치한 12개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이 함께 합니다. 각각 레스토랑의 셰프가 각자의 추억이 서린 음식을 도시락으로 만듭니다.


서울숲에 위치한 컬리의 체험형 문화 공간 오프컬리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3 선정 스타 레스토랑인 강민철 레스토랑, 라망 시크레, 모수, 무오키, 밍글스, 소울, 에빗, 윤서울, 이타닉 가든, 일판, 주옥, 코자차(가나다순)가 선보이는 피크닉 도시락 세트를 한정 수량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주옥의 신창호 셰프는, 어머니의 손맛을 도시락에 담아냅니다. 어릴 떄 소풍 가던 날, 즐거움을 만끽하며 먹었던 유부 쌈과 닭강정을 넣었습니다.


모두가 김밥을 싸올 때 가져갔던 유부초밥과 닭튀김 덕분에 친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도시락을 먹는 모든 사람들이 귀한 사람이라고 생각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신 셰프는 전합니다. 밥 대신 두부를 으깨서 양념한 후 유부로 감싸서, 조금 더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준비합니다. 곁들인 머위 쌈에는 불고기와 밥을 넣었습니다. 


어머니의 손맛은,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밍글스의 도시락에서도 이어집니다. 밍글스 강민구 셰프는, 셰프의 어머니가 어릴 적 자주 해주신 호박나물을 넣은 도시락을 준비합니다. 애호박과 갑각류가 잘 어울린다는 점을 활용하여, 게살과 함께 버무려 샐러드처럼 준비했습니다. 양지 편육과 두릅 새우전도 더 해서 든든한 한 끼 음식을 준비합니다.


미쉐린 2 스타 레스토랑 주옥에서 준비한 유부쌈과 머위쌈
미쉐린 2 스타 레스토랑 주옥에서 준비한 유부쌈과 머위쌈
미쉐린 2 스타 레스토랑 밍글스에서 준비한 도시락
미쉐린 2 스타 레스토랑 밍글스에서 준비한 도시락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윤서울의 김도윤 셰프도 기억에 크게 남는 어릴 적 음식을 만들었습니다. 친구의 어머니가 해주신 반건조 생선의 쫄깃함과 짭조름함을 기억하고 다시 생생하게 살려냈습니다. 간재미 찜, 갈치구이, 전복 찜과 구운 꼴뚜기와 가리비를 준비해서 다양한 해산물의 감칠맛을 느낄 수 있게 준비합니다. 표고버섯과 잔멸치로 지은 밥을 더해서, 다양한 식감이 어우러질 수 있는 도시락을 만들었습니다.


다채로운 한식이 더 많은 도시락에 담깁니다.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소울은 봄나물 주먹밥을,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일판은 한우 우엉 떡갈비와 마늘 주먹밥을 선보입니다. 미쉐린 1스타 무오키의 박무현 셰프는 소풍 음식이라면 빠질 수 없는 김밥을 재해석했습니다. 밥 대신 계란 지단을 만들어서 푸아그라와 트러플, 오래 볶은 양파를 곁들여서 속을 채워 김밥을 말았습니다.

미쉐린 1 스타 레스토랑 윤서울에서 준비한 해산물 도시락
미쉐린 1 스타 레스토랑 윤서울에서 준비한 해산물 도시락
미쉐린 1 스타 레스토랑 소울에서 준비한 주먹밥
미쉐린 1 스타 레스토랑 소울에서 준비한 주먹밥
미쉐린 1 스타 레스토랑 무오키에서 준비한 김밥
미쉐린 1 스타 레스토랑 무오키에서 준비한 김밥
미쉐린 1 스타 레스토랑 일판에서 준비한 떡갈비 도시락
미쉐린 1 스타 레스토랑 일판에서 준비한 떡갈비 도시락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이타닉 가든과 라망 시크레를 이끄는 손종원 셰프는, 각각 레스토랑의 특징이 드러나는 도시락을 준비했습니다. 한식의 요소를 재해석하는 이타닉 가든 도시락에는 우리나라 고유의 장을 사용해서 국수를 넣습니다. 지난 겨울 담양의 기순도 명인을 찾아갔을 때, “다른 거 없이 장 하나로도 깊은 맛이 날 수 있다”라는 걸 깨달은 셰프는, 두릅 등의 봄 채소를 사용한 냉채를 더해서 은은하게 입맛을 돋우는 도시락을 준비합니다.



반면에, 지금 시대의 양식을 다양한 조리법으로 선보이는 라망 시크레 도시락으로는 샌드위치를 준비했습니다. 미국에서 양식의 근간을 익히던 때에 자주 먹던 맛의 조합을 소개합니다. 겨우 확보한 2분여의 시간 동안 빠르게 먹었던 매콤한 소스의 샌드위치를 준비해서, 서울의 일상에서 바쁜 직장인도 이번 주말만큼은 찰나의 소풍을 만끽할 수 있는 도시락을 만듭니다. 소풍의 달콤함을 오래도록 이어갈 수 있게, 라망 시크레에서 선보이는 입술 모양 초콜릿과 레몬 마들렌 또한 함께 준비합니다.

미쉐린 1 스타 레스토랑 이타닉 가든에서 준비한 기순도 장을 이용한 국수와 냉채
미쉐린 1 스타 레스토랑 이타닉 가든에서 준비한 기순도 장을 이용한 국수와 냉채
미쉐린 1 스타 레스토랑 라망 시크레에서 준비한 샌드위치
미쉐린 1 스타 레스토랑 라망 시크레에서 준비한 샌드위치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모수도 미국 시절의 향수를 도시락에 담았습니다. 안성재 셰프가 미국에서 친구들과 즐겨먹던 치킨샐러드와 콘브레드 재해석한 음식을 준비합니다.


그 외에도 전 세계의 맛이 도시락에 담겼습니다. 미쉐린 1스타 강민철 레스토랑의 강민철 셰프는, 바질 페스토 콜드 파스타와 더불어 연어 샌드위치와 고기를 넣은 파테 앙 쿠르트를 준비하며 프랑스의 맛을 전합니다. 미쉐린 1스타 에빗의 조셉 리저우드 셰프는 영국에서 먹었던 음식을 떠올렸습니다. 봄에 야외에서 친구들과 모여 먹던 소세지롤, 치킨 샌드위치와 스콘을 도시락에 담았습니다. 한국, 일본, 중국의 맛을 선보이는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코자차는 전복 양장피 잡채를 선보입니다.


미쉐린 3 스타 모수의 닭가슴살 도시락
미쉐린 3 스타 모수의 닭가슴살 도시락
미쉐린 1 스타 강민철 레스토랑에서 준비한 콜드 파스타
미쉐린 1 스타 강민철 레스토랑에서 준비한 콜드 파스타
미쉐린 1 스타 레스토랑 에빗에서 준비한 소세지롤
미쉐린 1 스타 레스토랑 에빗에서 준비한 소세지롤
미쉐린 1 스타 레스토랑 코자차에서 준비한 해물잡채
미쉐린 1 스타 레스토랑 코자차에서 준비한 해물잡채

일반 대중에게 다가가는 “미쉐린 스타 하트 도시락 나눔” 행사와 더불어, 학생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도 진행합니다. 5월 10일 (수) - 11일 (목) 양일간 진행되는 “미쉐린 스타 셰프의 멘토링 프로그램”은 월드비전이 선발한 16여 명의 청소년과 함께합니다. 셰프를 꿈꾸는 중고등학생이 모여서, 셰프로서 커리어를 쌓아가는 과정은 어떠한지 질문합니다.


5월 10일 행사에 멘토로 참여한 솔밤 엄태준 셰프는, “셰프를 꿈꾼다면, 일상 속에서 항상 어떤 영감을 얻는 훈련을 해 나가라”라고 전했습니다. “여러분들이 일상에서 얻는 경험과 거기서 생기는 추억과 감정 등 그 모든 것이 요리의 재료가 된다”라고 덧붙이며, 엄 셰프의 추억이 담긴 뉴욕을 그리는 랍스터 롤을 준비해서 학생들과 함께 나눴습니다.


“지금은 고급 식재료로 인식되는 랍스터도 한때는 농가의 퇴비로 버려질 때도 있었다”라고 학생들에게 전하며, “시대가 변하면서 새롭게 가치가 더해지는 순간이 있기 때문에, 나 스스로도 어려울 때, ‘내 가치를 인정받는 때가 올 것이고, 오게 만들겠다’고 스스로 위로하며 먹던 음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렇기에 요리를 사랑하는 꾸준한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스와니예의 이준 셰프는 동서양의 조화를 강조합니다. 5월 11일 멘토링 행사에서 서양의 파스타면과 우리나라에서 널리 먹는 참나물과 들기름을 사용함으로써 서로 다른 문화가 섞였을 때 만들어지는 새로운 가치의 소중함을 알립니다.


총 14개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과 함께하는 행사의 모든 수익금은 월드비전의 “꿈꾸는 아이들” 프로그램에 기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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