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빛나는 도시 서울을 넘어, 자연의 품에 안긴 제주도와 신비로운 울릉도까지 — 전혀 다른 얼굴을 지닌 다채로운 데스티네이션들이 조화를 이루는 입체적인 여행지입니다.
한국의 섬들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절경을 품고 있습니다. 거친 자연의 숨결과 고요한 평온이 어우러진 이곳은, 한 폭의 수묵화처럼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편안함과 우아함을 포기하지 않고, 진정한 섬의 매력을 온몸으로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제주와 울릉도는 완벽한 해답이 되어줍니다. 눈부신 풍광은 물론, 세심한 서비스까지 갖춘 호텔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 소개할 여섯 곳의 미쉐린 셀렉션 호텔에서, 럭셔리와 자연의 아름다움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을 경험해보세요.
제주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화산섬 제주. 거친 해안선과 용암동굴, 바람에 일렁이는 유채꽃밭이 어우러져 섬 곳곳에 신비로운 풍경을 펼쳐냅니다. 이 특별한 섬에서, 미쉐린 추천 호텔들은 세계적 수준의 디자인, 농장에서 식탁으로 이어지는 다이닝, 그리고 천연 온천수와 토종 식물을 활용한 스파 시설로 머무는 경험 자체를 한층 끌어올립니다.프라이빗 테라스에서 한라산을 바라보거나, 이국적인 지형을 트레킹한 뒤 온전히 몸을 쉬게 하는 시간. 제주의 자연을 품은 이 호텔들은, 탐험과 휴식 사이에서 완벽한 균형을 찾아주는 최고의 베이스캠프가 되어줄 것입니다.
서귀포시
제주의 화산미를 온몸으로 느끼며 고급스러운 휴식을 꿈꾼다면, 여전히 변함없는 선택지는 더 신라 제주입니다. 섬의 남쪽, 태평양을 마주한 해안에 자리한 이 대형 리조트는, 정제된 한국적 미학과 최첨단 편의 시설을 500여 개 객실에 고루 담아냈습니다. 규모는 크지만, 부티크 호텔 못지않은 세심한 서비스와 고요한 스파, 그리고 눈앞에 펼쳐진 절경 덕분에 오래도록 사랑받아왔지요.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인근 자연 보호구역을 탐험하며, 혹은 그저 고요한 평화를 만끽하며 — 더 신라 제주는 시간이 멈춘 듯한 섬 속 휴가를 선사합니다.
제주의 가장 빼어난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세련된 디자인과 숨 막히는 자연미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현대적 리트릿입니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단연코, 바다를 향해 유려하게 뻗어 있는 국내 최장 길이의 에스추어리 인피니티 풀.
호텔 내부는 영국의 인테리어 디자인 스튜디오 1508 런던이 설계한 널찍하고 세련된 스위트룸으로 꾸며졌으며, 모든 객실에는 프라이빗 발코니나 테라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객실에서는 탁 트인 바다 전망이 한눈에 들어오지요. 여기에 제철 제주 식재료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감각적인 카페까지 더해져, 남쪽 해안에서 누리는 '완벽한 한 컷'의 휴가를 완성합니다.
거대한 절벽 위에 우뚝 선 JW 메리어트 제주는, 제주의 럭셔리 스테이를 새롭게 정의합니다. 2023년, 브랜드 최초의 한국 지점으로 문을 연 이 리조트는 화산암과 목재를 조화롭게 활용해 전통 한옥에서 영감을 받은 건축미를 완성했습니다.
세계적인 건축가 빌 벤슬리(Bill Bensley)가 설계한 객실은, 제주 유채꽃밭을 닮은 따스한 황금빛으로 물들어 있습니다. 시그니처 레스토랑 '여우물'에서는 전설적인 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신선한 해산물로 구성한 오마카세 스타일의 다이닝을 선보입니다.
탁 트인 바다 전망과 고요한 분위기, 제주의 뿌리를 담아낸 세련된 공간 — JW 메리어트 제주는 머무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듯한, 특별한 휴식을 선사합니다.
제주의 동쪽 끝, 한적한 시골 풍경 속에 숨은 어라운드 폴리는 섬 글램핑을 새롭게 풀어낸 창의적인 공간입니다. 제주 돌탑과 문화적 풍경에서 영감을 받은 이곳은 미니멀한 캐빈, 레트로 감성의 에어스트림, 일본식 롯지 스타일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대부분의 객실에는 프라이빗 파티오와 주방, 자연을 품은 전망 욕조까지 갖춰져 있어, 일상에서 벗어난 고요한 휴식을 선사합니다.
중앙 잔디밭에는 모닥불, 야외 풀장, 라이브 음악 무대가 마련되어 있어, 별빛 아래 자유롭게 어울리고 싶은 이들에게 제격입니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따스한 교감이 살아 숨 쉬는 이곳은, 제주에서 가장 독창적인 스테이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제주시
제주 드림타워 위로 당당히 솟아오른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플래그십 호텔다운 존재감을 자랑하는 올인원 럭셔리 스테이입니다. 10개 이상의 레스토랑과 바, 웰니스 시설까지 갖춘 이곳은, 한 건물 안에서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작은 세계와도 같습니다.
객실은 탁 트인 시티뷰 또는 오션뷰를 담은 전면 유리창과 대리석 욕실, 그리고 감각적인 컬러 포인트 인테리어로 여유롭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호텔을 벗어나지 않고도 다채로운 에너지와 끝없는 선택지를 즐기고 싶은 여행자라면, 이곳이야말로 꿈꿔왔던 완벽한 안식처가 될 것입니다.
울릉도
길을 벗어난 그 너머, 울릉도는 지질학적 경이로움을 품은 신비로운 섬입니다. 에메랄드빛 절벽과 수정처럼 맑은 바다로 이름난 이곳은, 한국에서 가장 순수한 자연을 간직한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사람의 손길이 덜 닿은 만큼, 울릉도에 자리한 유일한 미쉐린 선정 숙소는 따뜻하고 세심한 서비스, 그리고 웅장한 지형과 조화를 이룬 독창적 건축미로 여행객을 놀라게 합니다. 깎아지른 해안 절벽과 파도 소리에 눈을 뜨는 경험은, 이곳만의 특권입니다.
울릉도의 절벽 끝에 자리한 힐링 스테이 코스모스는, 건축과 자연의 경이로움이 만나는 미래형 리트릿입니다.
건축가 김찬중이 설계한 이곳은, 마치 우주선이 바다를 내려다보며 착륙한 듯한 환상적인 곡선미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빌라 스타일의 스위트룸마다 탁 트인 바다 전망과 미니멀한 럭셔리를 담아, 울릉도의 거친 풍광을 탐험하기에 완벽한 베이스캠프가 되어줍니다. 디자인 애호가와 모험가 모두를 매료시킬, 울릉도에서 가장 상징적인 스테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