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가이드 서울 출간에 이어 11월 9일, 2017 미쉐린 가이드 홍콩. 마카오가 출간됐다. 홍콩.마카오 가이드는 올해로 9년째로 2017년 판에서는 미쉐린 스타를 처음으로 획득한 새로운 레스토랑들이 홍콩에서 9개, 마카오에서 3개가 탄생했다.
2017 미쉐린 가이드 홍콩. 마카오에 등재된 총 238개의 레스토랑 중에는 61개의 홍콩 레스토랑과 19개의 마카오 레스토랑 등 총 80개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이 선정됐다. 또한, 가성비가 좋은 식당에 주어지는 빕 구르망 등급을 받은 75개의 레스토랑도 등재되었다.
작년 가이드에서 3 스타를 받았던 홍콩 레스토랑 6개와 마카오 레스토랑 2개 모두가 2017년 편에서도 3 스타 등급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홍콩에서는 알빈 릉 셰프의 보 이노베이션(Bo Innovation), 아틀리에 드 조엘 로부숑(L’Atelier de Joel Robuchon), 홍콩 포시즌스 호텔 내에 위치한 룽킹힌(Lung King Heen), 8½ 오또에 메쪼 봄바나(8½ Otto e Mezzo – Bombana), 스시 시콘(Sushi Shikon), 그리고 탕코트(T’ang Court)가 3 스타의 영예에 올랐는데, 그 중 광동식 전문점인 탕코트의 자매 식당은 미쉐린이 최근 발표한 2017 상하이 편에서 유일하게 3 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이기도 하다. 마카오에서는 Robuchon au Dome(로부숑 오 돔)과 더 에이트(The Eight) 두 곳이 3 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되었다.
2 스타 레스토랑의 경우, 2015년 11월 오픈한 뒤 1 년 만에 2 스타 등급으로 오른 가이세키 레스토랑 카시와야(Kashiwaya)가 주목할 만 하다. 홍콩 카시와야는 일본 셰프 마츠오 히데아키의 첫 번째 해외 지점으로 오사카에 위치한 카시와야 1호점은 이미 미쉐린 3스타 반열에 오른 바 있다.
2 스타 리스트에 데뷔한 또 다른 레스토랑은 역시 일본 출신 셰프 히데아키 사토의 타비(Ta Vie). 일본식과 프랑스식 조리법을 융합시킨 그의 참신한 퓨전 요리는 아시아 지역의 신선한 재료의 맛을 최상으로 끌어올린다. 타비 역시 2016년 1 스타에서 1년 만에 2 스타 등급으로 오른 경우.
90년 역사를 자랑하는 홍콩의 더 페닌슐라(The Peninsula) 호텔의 얏퉁힌(Ya Tung Hee)과 스프링 문(Spring Moon)이 2017년 가이드에서 각각 1 미쉐린 스타를 받았다. 프렌치 레스토랑 에퓨르(Épure), 테판야끼 전문점 아이엠 테판아끼 앤드 와인(IM Teppanyaki & Wine), 프라이빗 주방을 레스토랑으로 개조한 비키 쳉 셰프의 베아(VEA), 그리고 2016초 홍콩에 오픈한 글로벌 스테이크 하우스 체인 비프바(Beefbar) 역시 1 스타를 획득했다.
미쉐린 가이드의 인터내셔널 디렉터 마이클 엘리스는 “홍콩의 다이닝 시장은 지난 1년간 안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요리의 품질이 향상되었고 눈에 띄게 다양화되었는데, 2017년 가이드에 소개된 총 49가지의 요리 종류가 그 변화를 입증해주고 있다. 또한, 미쉐린 평가원들은 지난 3년 동안 일식이 홍콩에서 큰 성장을 했다고 입을 모았다. 더 많은 일본 출신 셰프들이 홍콩에 해외 지점을 내려고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카오에서는 총 12개의 레스토랑이 1 스타로 선정되었다. 그중 라이힌(Lai Heen), 펄 드래건(Pearl Dragon)과 잉(Ying) 3곳은 광동식 요리 전문점으로 처음으로 미쉐린 스타를 받았다.
스타 레스토랑 외에 75개의 식당이 빕 구르망 등급을 받았다. 빕 구르망 등급을 받은 레스토랑은 300홍콩 달러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가성비가 훌륭한 곳이다. 또한, 2017홍콩. 마카오 가이드에는 21개의 홍콩 식당과 12개의 마카오 식당이 길거리 음식점 부문에 소개되어 그들만의 고유한 미식문화와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3 미쉐린 스타]
발행일 2016.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