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가이드 팀을 대표하여, 코로나바이러스-19로 인해 희생된 분들과 그 가족들에게 깊은 조의를 표하고, 또 이 전염병을 진화하기 위해 밤낮으로 헌신하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레스토랑의 본질은 셰프와 팀의 재능을 ‘공동체와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는 이 즐거운 장소에 방문하는 것이 기약 없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많은 셰프들이 평생 꿈꿔온 것들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이 긴장된 시기가 하루빨리 진정되기를 바라며 저 또한 레스토랑 업계에 전폭적인 지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미쉐린 가이드와 모든 팀은 가능한 한 빨리 고객들이 안심하고 레스토랑에 방문할 수 있도록 모든 에너지를 쏟을 것입니다. 미쉐린 평가원이 여러분의 레스토랑을 방문하는 고객 중 한 명이 될 것이고, 업계의 새로운 소식, 창작물과 함께 열정적인 미식 커뮤니티를 활성화할 것이며, 저 또한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바탕으로 업계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레스토랑이 몇 주 동안 문을 닫는다는 것은 전체 지역사회가 함께 고통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비단 직원들뿐 아니라 생계를 위해 레스토랑에 의존해 살아가는 시장 상인, 어부, 농부, 그리고 그 밖의 다른 모든 관계자들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몇몇 셰프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크고 작은 변화로 인해 내년 미쉐린 가이드 평가에 악영향을 받지 않을까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저희 역시 이 유례없는 상황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단 위기가 진정되면, 저희는 이 상황을 고려하여 공정하게 레스토랑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셰프 공동체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끈끈한 집단입니다. 우리 모두 함께 이 폭풍을 헤쳐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 그웬달 뿔레넥 (Gwendal Poullenn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