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타격을 받은 파인 다이닝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는 모습이다.
미쉐린 가이드가 코로나 19 사태가 전세계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발표하고 있는 국제 지표에 따르면, 6월 1일~6월 7일(23주차) 주간에 전세계 3,165개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중 50% 이상이 정상적인 영업을 실시하고 있다.
미쉐린 가이드는 실내 또는 야외 테라스에서 일주일에 최소 3일 이상 영업하는 35개 지역 내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의 현황 데이터와 정성적 평가를 매주 화요일 글로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고 있다. 해당 지표는 미쉐린 가이드 평가원 및 각 전문가들이 각국의 상태에 따라 현장 방문 또는 전화, 디지털 리서치를 진행하며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데이트 된다.
미쉐린 가이드는 실내 또는 야외 테라스에서 일주일에 최소 3일 이상 영업하는 35개 지역 내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의 현황 데이터와 정성적 평가를 매주 화요일 글로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고 있다. 해당 지표는 미쉐린 가이드 평가원 및 각 전문가들이 각국의 상태에 따라 현장 방문 또는 전화, 디지털 리서치를 진행하며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데이트 된다.
미쉐린 가이드의 지표에 따르면, 19주차(5월초)만 해도 각국의 정책과 소비자 심리 위축으로 전세계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의 영업률이 14%에 불과한 반면, 이후 유럽 국가 중심으로 차츰 영업 금지령이 해제되며 20주차 20%대로 진입한 이래 파인 다이닝 시장이 조금씩 활기를 되찾는 모양새이다.
각 국가의 정책 완화와 함께 많은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들이 이전과는 새로운 방식을 시도하며 위기를 타개할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뉴욕, 샌프란시스코, 홍콩, 런던 등 많은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들은 배달, 테이크아웃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레시피를 공유하는 등 손님과의 접점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국의 경우 수 주 전부터 94%의 높은 수준으로 운영을 지속하고 있다. 이는 타 지역과 비교했을 때 매우 고무적인 수치로, 코로나 19 사태에 신속하게 대처해온 한국의 우수한 방역 체계가 큰 몫을 했다. 이에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0의 27개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들은 지난 5월 서울시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1,100여개의 도시락을 나누기도 했다. 지속적으로 해외 여행에 제한이 이어지면서 해외여행객들의 발길은 감소한 반면, 해외로의 미식 여행 대신 국내 레스토랑들을 탐방하며 미각을 충족시키는 고객군이 형성이 되는 추이도 관찰되고 있다.
그웬달 뿔레넥(Gwendal Poullennec)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는 “우리의 생태계에 대해 보다 이해하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 지표를 개발함으로써 전세계 미식 업계 동향을 살피고 있다“라며, “미쉐린 가이드는 이 지표가 레스토랑의 문을 넘어 관광, 외식 서비스 등 경제적 분야로 확산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미쉐린 가이드는 이 시기에 유연하고 현실적으로 상황을 주시하면서 레스토랑들을 존중할 것이며 영업 재개 시에 고객들과 레스토랑이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디지털 퍼스트(Digital First)’ 전략을 발표하며 이러한 위기 속에서 ‘미쉐린 가이드 2021’ 발간의 의미가 보존되고 일관성 있고 공정하게 선정되도록 웹사이트와 디지털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