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s 1 minute 2024년 9월 25일

​​헤리티지와 셰프의 만남: 전통을 재해석한 미식의 혁신​

여성 셰프들이 이끄는 미식의 혁신과 헤리티지의 조화

소주는 오랜 세월 동안 한국인의 삶과 깊이 연결되어 온 문화적 상징입니다. 기쁨, 슬픔, 분노, 사랑 등 희노애락을 함께하며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특별한 존재이죠. 친구와의 정겨운 대화, 가족과의 소중한 식사, 그리고 혼자만의 시간까지, 소주는 언제나 우리 곁에서 함께하며 삶의 다양한 순간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 줍니다. 이처럼 소주는 단순한 음료를 넘어, 한국인의 정서를 담아내는 문화적 유산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100년이라는 시간을 정성껏 빚어온 양조 기술이 녹아있는 일품진로는 단순히 과거의 유산에 그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증류주의 정신을 담고 있어 그 가치를 더욱 빛내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요리에서도 전통은 단순한 과거가 아닌 창의적인 영감을 불어넣는 원동력이 됩니다. 오늘날 한국 미식계를 선도하는 여성 셰프들은 전통의 깊이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독창적인 요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통과 혁신이라는 상반된 가치를 어떻게 하나의 요리에 담아낼 수 있을까요? 미식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하는 네 명의 여성 셰프를 통해, 헤리티지가 요리에 어떤 영감을 주는지 들어보습니다.

​​미토우 김보미 셰프: 전통을 재해석하는 창의적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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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 셰프에게 ‘헤리티지’는 요리의 출발점이자 창의성의 원천입니다. 그녀는 전통을 단순히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맛과 문화를 창조하는 재료로 활용합니다. 일본에서의 인턴십 경험은 그녀의 요리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낯선 환경 속에서 겪은 도전들은 그녀의 요리 철학을 더욱 깊이 있게 다듬어 주었습니다.

김 셰프의 요리 철학은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현대의 창의성을 더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그녀는 한국 재료를 사용해 일본 요리의 본질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맛을 표현하는 독창적인 요리를 선보입니다.

“헤리티지는 오랜 세월을 거쳐 발전해온 요리사의 고민과 노력의 집합체입니다. 이를 단순히 계승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창조의 출발점으로 삼고 싶습니다.”

김보미 셰프가 일품진로와 처음 만난 것은 약 6년 전이었습니다. "저는 모든 술에서 맛과 향의 균형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라고 김 셰프는 회상했습니다. "기존의 희석식 소주와는 달리, 일품진로는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일품진로의 부드러운 목넘김이 큰 매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술이 이렇게 부드럽게 넘어가면서도 깊은 풍미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마지막으로, 김 셰프는 병의 디자인에 대해 언급하며, "고급스러운 디자인 또한 일품진로만의 차별화된 매력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셰프는 요리와 소주의 조화로운 궁합을 중요하게 여기며, 음식의 바디감과 기름기를 고려해 소주의 도수를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그녀는 미나리나 깻잎과 같은 향채가 많이 사용된 요리와 증류식 소주의 조화를 특히 추천합니다.

소울 김희은 셰프: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 완성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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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은 셰프는 전통 요리의 깊이를 탐구하며 이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데 탁월한 재능을 보입니다. 서울 해방촌의 '소울'은 그녀의 이러한 요리 철학이 빛을 발하는 공간입니다. 김 셰프에게 ‘헤리티지’는 단순한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옛 조리서에 담긴 지혜와 조리사들의 애정을 의미합니다.

김희은 셰프는 전통과 관습을 존중하면서도,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손님들에게 친숙하게 전달하고자 노력합니다. 그녀의 시그니처 메뉴인 '감자전'은 전통 한식의 감자전을 떠올리게 하지만,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와 돼지기름, 들기름 베이스의 아이올리를 사용해 현대적인 변주를 더했습니다.

“옛 조리서를 보면, 그 안에 담긴 지혜에 감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과거의 조리사들이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이런 요리를 창조해냈을지에 대해 끊임없이 궁금해지곤 합니다.”
©소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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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녀는 '진로 1924 헤리티지' 소주와의 페어링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냅니다. "진로 1924 헤리티지는 목넘김이 부드럽고, 우아한 향미가 한식의 어떤 요리와도 잘 어울리는 소주입니다. 돼지기름에 지져낸 감자전과 소주의 조화는 감칠맛을 극대화시켜주죠."
김희은 셰프는 한국의 음식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융합해 새로운 미식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금돼지식당 박수경 대표: 어머니의 마음을 담은 전통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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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경 대표는 금돼지식당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요리 철학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녀에게 ‘헤리티지’는 단순한 전통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박수경 대표는 어머니의 손맛과 전통적인 가치가 오늘날 자신의 요리 철학의 중심에 있음을 강조합니다. 그녀는 전통 요리법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맛을 창조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헤리티지는 어머니의 마음을 의미합니다. 어머니께서 좋은 재료로 정성과 사랑을 담아 요리해주셨던 마음이 제 요리의 중심입니다. 이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따뜻한 정을 담은 매개체로서 고객과 연결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금돼지식당
©금돼지식당

특히 박 셰프는 일품진로 소주와 돼지고기 요리의 페어링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오크통 숙성에서 비롯된 자연스러운 향과 깔끔한 청량감을 지닌 일품진로는 돼지고기 요리와 완벽하게 어울립니다. 일품진로와 탄산수의 조합도 추천드립니다."
박수경 대표는 한국 요리와 소주가 한국 문화를 알리는 중요한 매개체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녀는 금돼지식당을 통해 한국의 고기구이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통과 혁신을 더해 금돼지식당을 성장시키고자 하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Sollip 기보미 셰프: 전통의 힘을 바탕으로 창의성을 꽃피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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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미 셰프는 전통에 대한 깊은 존중과 그로부터 오는 창의성을 중시하는 요리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녀는 전통을 기반으로 한 클래식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해석을 더해 창의적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합니다.
“오늘날의 위대한 창작물들은 오랜 세월 동안 각 시대와 문화에 맞게 끊임없이 발전해 왔습니다. 그래서 이를 존중하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가짐을 항상 지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릴 때부터 빵과 디저트를 유난히 좋아했던 기 셰프는 집에서 처음 쿠키를 만들며 느낀 행복이 그녀를 셰프로 이끌었습니다.

르 꼬르동 블루 런던에서 본격적으로 제과와 제빵을 배우기 시작한 그녀는, 한국과 런던의 다양한 베이커리와 레스토랑에서 경험을 쌓아 2020년 남편과 함께 런던에 레스토랑 Sollip을 오픈했습니다. 외국에서의 활동을 통해 한국 전통의 중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낀 기보미 셰프는 전통을 깊이 이해하고 사랑할 때 그 위에 쌓이는 경험과 통찰이 균형을 이룰 수 있다고 믿습니다.

“외국에서 한국인 셰프로 활동하면서, 저의 뿌리를 되새기고 전통을 중요시하는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기 셰프는 Sollip 을 통해 한국의 고유한 식문화를 런던과 더 나아가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그녀는 전통을 기반으로 한 디저트를 통해 자신의 철학과 가치를 담아내고 있으며, 앞으로도 부지런히 나아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Soll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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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여성 셰프들은 특유의 섬세함과 강인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키친에서 나이, 성별, 인종이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고 믿습니다. 중요한 것은 끊임없이 배우고 도전하며, 자신의 한계를 스스로 제한하지 않는 것입니다.”
기보미 셰프는 한국의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융합한 창의적인 요리로, 전 세계에 한국의 맛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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