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ning Out 1 minute 2024년 6월 27일

‘방콕 스트리트푸드 퀸’ 쩨파이와 함께 나눈 한식 이야기

쩨파이가 한식을 맛보고 얻은 교훈과 영감, 그녀가 고른 식당들

방콕의 활기찬 스트리트 푸드 씬에서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일명 '태국 길거리 음식 여왕'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쩨파이. 그녀의 강렬한 불꽃 속에서 요리된 음식들은 블랙핑크의 태국 멤버 리사를 비롯해 전 세계 요리 애호가들을 매료시켰습니다.

쩨파이는 최근 그녀의 상징적인 방콕 식당을 넘어, 한국으로 미식 여행을 떠났습니다. 대담한 맛과 진정한 재료에 대한 열정은 두 나라의 공통점입니다. 돌솥밥의 푸근한 온기부터 보쌈의 감칠맛, 그리고 쌈밥의 섬세한 균형까지, 쩨파이는 전통과 역사가 풍부한 한식에 푹 빠졌습니다.

쩨파이는 특히 "한국에서 맛본 모든 요리는 재료의 진정한 본질을 잘 보여주었습니다,"라며 한식이 태국 요리의 강렬하면서도 매콤하고 상큼한 맛과 대조를 이루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한국에서 맛본 모든 요리는 재료의 진정한 본질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한국을 처음 방문했을 때 첫인상이 어땠나요?
쩨파이: 첫인상은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한국 사람들의 따뜻함과 환대는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매우 환영받는 기분이 들었고, 이를 통해 많은 영감과 동기부여를 받았습니다. 현지 요리도 첫인상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그들의 음식과 문화를 소중히 여기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서울과 부산에서 방문해 좋았던 장소를 독자들에게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쩨파이: 저는 한국의 전통시장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곳에서는 한국 사람들이 먹거리를 준비하는 방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명동이 거리 음식으로 환상적이었습니다. 다양한 노점상에서 모든 음식을 맛보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하동관은 국밥으로 유명한 멋진 장소였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식당이었습니다.

한국 요리와 태국 요리는 준비 과정과 맛에서 어떻게 비교할 수 있을까요?
쩨파이: 한국 요리와 태국 요리는 모두 풍부하고 다양하지만, 각기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 음식은 종종 발효에 중점을 두고 김치와 같은 많은 발효 채소를 포함하여 요리에 깊은 맛을 더합니다. 달콤하고 매콤하며 감칠맛이 나는 균형이 있으며, 재료의 자연스러운 맛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달고, 사워하고, 짭짤하고, 매운 맛의 균형을 맞추는 강렬하고 향기로운 태국 요리와 대조적입니다. 태국 요리는 강하고 더 두드러진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준비 방법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태국 요리는 재료의 신선함과 아삭함을 유지하기 위해 빠르게 볶는 방식을 선호하지만, 한국 음식은 김치에서 보듯이 긴 발효 기간이나 섬세한 맛을 내기 위한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한국에서 가져온 기술이나 영감이 있으신가요?
쩨파이: 물론입니다. 제가 가져온 주요 영감 중 하나는 발효의 개념입니다. 김치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발효시키는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이 기술은 제 요리를 한 차원 끌어올렸습니다. 또한, 한국 요리에서 볼 수 있는 세심한 플레이팅과 맛의 균형을 생각하는 점은 태국 요리에 대한 제 접근 방식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국 요리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 요리가 있나요?
쩨파이: 김치, 비빔밥, 불고기 같은 대표적인 요리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러한 요리들은 한국적인 맛의 핵심을 잘 보여줍니다. 또한, 한국식 바비큐를 경험해보는 것도 한국적인 정을 즐길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달콤한 음식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호떡과 빙수가 필수입니다.

태국 요리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어떤 요리를 추천하시나요?
쩨파이: 태국 요리에서는 똠얌꿍(매운 새우 수프), 남 프릭(태국의 매운 칠리 소스), 그리고 드렁큰 누들(매운 볶음국수)을 추천합니다. 이러한 요리들은 태국 음식이 자랑하는 맛의 균형을 잘 보여줍니다. 길거리 음식도 태국 문화의 중요한 부분이므로, 솜 땀(파파야 샐러드)과 망고 스티키 라이스(망고 찹쌀밥)와 같은 요리를 길거리에서 맛보는 것도 태국의 진정한 맛을 경험하는 훌륭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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